ITINERARY

 

세토우치는 일본 전역에서도 자연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산 정상에서부터 바닷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도 풍부한 자연이 여러분의 눈과 귀와 혀를 자극한다. 일본에서도 독특하고 아름답기로 소문난 이 지역을 넓고도 깊이 경험하는 데 단 며칠만으로도 가능하다. 이 번에는 세토우치를 3일 동안 여행할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하기로 한다.

Day1:히로시마-에히메

01

오노미치 U2

일본 최고의 사이클링 여행지인 오노미치 시 시마나미카이도의 입구에 위치한 U2는 많은 사이클링 여행객들이 처음으로 찾는 곳이다. 예전에는 창고였던 이곳이 지금은 사이클링 여행객들의 메카로 변모하여 자전거 렌털, 수리, 부품 등은 물론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2에서는 사이클링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한자리에서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U2는 단순한 사이클링 숍은 아니다. 훌륭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갖가지 음료와 주류가 있는 바, 그리고 객실 안에 사이클을 거치할 수 있는 공간까지 갖춘 여행객을 위한 최상의 호텔이다. 나무로 만들어진 갑판에 앉아 라테 한잔 마시며 바다 경치를 감상하는 것은 사이클링 여행을 시작하거나 마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02

시마나미카이도 (니시세토 자동차 도로)

일본 혼슈의 오노미치 시와 시코쿠의 이마바리 시를 잇는 60Km의 니시세토 자동차 도로는 세토 내해의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한다. 시마나미카이도로 알려진 도로와 다리는 에히메 현과 히로시마 현 사이의 6개 섬에 걸쳐 있다. 자동차로 쉽게 횡단할 수 있는 이 해안 도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자전거 코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물론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여러분을 사로잡겠지만 시간을 내어 이 지역의 다른 관광지를 찾아다니고, 세토우치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먹거리들을 맛보는 것은 여러분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03

도고 온천 본관

1,0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도고 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며 도고 온천 본관 건물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3층으로 지어진 본관 건물에서는 나무로 된 좁은 복도, 다다미 바닥의 휴게실, 그리고 여러 가지 코스의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도고 온천 본관은 살아 있는 역사의 보배라고 할 수 있다. 이 건물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역사에 몸을 담그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도고 온천수는 치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해 매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온천을 하기 위해 몰려든다. 하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다면 근처에 있는 온천 성분이 풍부한 아시유(족탕)에 발을 담그고 여행의 피로를 풀 수도 있다. 고즈넉한 풍경의 온천 마을을 둘러보고 마지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04

오모고케이 계곡

이시즈치 산기슭에 있는 오모고케이 계곡은 아름다우면서도 장엄함을 잃지 않는 조화로운 풍경을 뽐낸다. 에메랄드빛 푸른 물에는 절벽이 닿아 있고, 수정처럼 맑고 깨끗한 냇물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바위 사이를 졸졸졸 흘러 내려간다. 이 광경을 보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눈 호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산길을 걸으며 대자연이 주는 힘을 받아 삼림욕을 하면 남아있는 여정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을 것이다.

Day2:에히메-도쿠시마

05

이시즈치 산

하늘을 향해 높이 치솟아 있는 서일본에서 가장 높은 1,982m 높이의 이시즈치 산은 오랫동안 신성시되어 왔다. 산 정상까지 오르는 모든 길에서 여러분은 황홀한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며 올라갈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은 500미터에 달하는 산정상까지의 여정을 조금은 수월하게 해줄 것이다. 정상까지는 두 개의 등산로가 있다. 4km 코스는 경사로가 있지만 조금은 빨리 올라갈 수 있고 5km 코스는 완만한 산길을 걸어가면 된다. 두 코스 모두 3시간 안에 정상에 도착 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물론 파노라마 같은 넓은 경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06

오쿠이야 니주 가즈라바시 다리 (가즈라바시 덩굴 다리)

이야 계곡은 시코쿠 섬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데 일본 3대 비경의 하나로 손꼽힌다. 가파른 수풀의 산은 빠른 물살의 계곡물이 관통하여 흐르며 계곡에 극적 배경을 제공한다. 우리의 첫 번째 목적지는 이야 강 상류의 덩굴 다리이다. 이 다리는 전쟁에서 패한 사무라이 무사들이 피난처를 찾아 다니다 처음 만든 것이라고 한다. 덩굴로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는 것은 정말 스릴 만점이기도 하지만 너무나 정교하게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면서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장인의 솜씨에 감탄할 것이다.

07

가카시노사토 마을 (허수아비 마을)

덩굴 다리를 오가다 여러분은 허수아비 마을로 더 잘 알려진 가카시노사토 마을을 지나가게 되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될 것이다. 마을 곳곳에 벤치 위에서 쉬고 있거나, 들에서 일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심지어 손에 톱을 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그들 중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 이곳은 시간을 잃어버린 계곡일지도 모르겠지만 말 그대로 모든 것이 멈춰 있다. 지역 주민들은 100개가 넘는 허수아비를 만들어 마을 여기저기에 놓아두었다. 허수아비들은 이 마을에서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여행객들이 이 특이한 장소를 찾아오도록 만들고 있다.

08

포레스트 어드벤쳐 이야 계곡

만약 여러분이 이 멋진 계곡의 특별한 경치를 보고 싶다면 이야 계곡을 가로지르는 길이 360미터의 짚 라인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야 강 50m 상공을 날아다니는 이 놀이기구는 일본에서도 가장 길고 스릴 있는 것으로 여러분에게 절대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솟구치는 아드레날린을 잠재우는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현장에 있는 카페와 게스트 하우스에서 간단히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09

치오리

이야 계곡을 찾아가면 여러분은 봉건시대의 일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것이다. 문화적으로 중요한 기무라 주택을 방문해서 타임슬립을 한 것 같은 그런 기분을 느꼈다면 300년 된 농가의 초가집에서 숙박하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계곡 마을에는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는 전통적인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고 치오리와 도겐쿄 하우스는 다른 세기에 있는 것처럼 머리를 쉴 수 있게 해준다. 옅은 안개로 덮인 계곡을 올라가 숲이 무성한 산정상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 여러분의 마음은 조금은 다른 삶의 속도로 맞춰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Day3:가가와

10

우동 혼진 야마다야 사누끼 혼텐 (사누끼 우동)

개조된 사무라이 무사의 주택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우동집인 야마다야 사누끼 우동 집이 들어와 있다. 본관은 100년이 넘었고, 증축된 건물들도 최고의 우동을 먹는 사람들에게 에도 시대의 느낌을 더해준다.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 여러분은 사무라이 무사처럼 우동 그릇에 달려들게 된다.

언급된 장소

언급된 장소

1

오노미치 U2

2

시마나미카이도

3

도고 온천 본관

4

오모고케이 계곡

5

이시즈치 산

6

오쿠이야 니주 가즈라바시 다리 (가즈라바시 덩굴 다리)

7

가카시노사토 마을 (허수아비 마을)

8

포레스트 어드벤쳐 이야 계곡

9

치오리

10

우동 혼진 야마다야 사누끼 혼텐 (사누끼 우동)

관련 여정

3 day

세토우치 문화재를 찾아가는 자동차 여행

3 day

일본의 전원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시마나미카이도 사이클링

3 day

여행 블로거 켈리 페로와 함께 하는 세토우치 중부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