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의 우치코를 여행할 때 가장 좋은 것은 이 아름다운 역사적인 마을 한가운데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다는 것이다.

ORI는 우치코에서 숙박하기에 좋은 곳이다. 우치코의 역사적인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고, 최근에 리뉴얼을 마쳤다. 럭셔리하고 편안한 곳에 머무는 동안 여러분은 이곳의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ORI는 게이스케 오니시 씨의 아이디어로 2017년 11월에 오픈하였다. 우치코에서 태어나고 자란 오니시 씨는 숙박객들의 평가가 좋은 ‘고코로’ 와 ‘구라’를 비롯하여 이 도시에 몇 채의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고코로’와 ‘구라’는 일본식 건물을 리뉴얼 하여 새롭게 오픈하였다.

원래 오니시 씨 집안은 기모노를 만드는 것이 가업이다. 기모노 사업을 접게 되자 요식업과 숙박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저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서 우치코의 오래된 거리에 다시금 생명을 불어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0년 전에 카페 ‘고코로’를 오픈했어요.”

그는 관광객들이 우치코에 여행을 와도 마땅히 숙박할 만한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숙박시설이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카페 2층을 숙박시설로 개조하였다.

그 후로 세 곳의 아름다운 숙박시설을 더 만들었고 지난 12월에 네 번째로 ‘히사’를 오픈하게 되었다.

“저는 손님들이 우치코에서 지내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안식을 얻길 바랍니다. 그래서 가능한 럭셔리한 숙소를 만들기 위해 예산을 아끼지 않습니다.”

ORI는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곳이다. 세 개의 침실과 두 개의 욕실을 갖춘 이층집으로 최대 여덟 명이 함께 숙박할 수 있다. 인원이 많은 단체나 대가족에게 적합한 숙박시설이다.

ORI의 모든 것들은 절대적으로 오니시 씨의 스타일과 럭셔리 콘셉트에 맞는 것들만 있다. 커다란 돌로 된 입구의 화려한 샹들리에나 별관의 일본식 욕실, ORI의 모든 것들은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도록 철저히 계획되어 있다. 오니시 씨는 일본의 전통 가옥과 인테리어의 정수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집을 만들었다.

객실을 둘러보면 디자인 곳곳에서 우치코가 녹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위 층 객실 중 하나는 우치코의 전통 산업 중 하나인 와시 종이로 꾸며졌다. 심지어 방의 에어컨도 와시 종이로 꾸며져 있다. 집을 살펴보면 모든 객실이 디자인적으로 미묘한 차이와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ORI의 최대 장점은 옛 중심가에 위치하여 구도시의 모든 것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레스토랑과 식당들이 있다. 우리는 정통 독일 레스토랑 ‘Zum schwarzen Keiler’를 선택했다. 전통 일본 요리와는 다른 어떤 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이다.

세 개의 침실 중 두 개는 이불이 아닌 침대가 있는 방이다. 우리는 아래층의 서양 스타일의 방에 숙박했다. 호텔 침대에서 자는데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도 ORI의 침대는 믿어볼 만하다. 나는 몇 달 만에 정말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아침이 되자 침실 창문 밖에서 마을을 깨우는 소리가 들려 온다. 사람들은 가게 문을 열고 아이들은 학교에 간다. 하지만 그 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우치코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의 일부로 잔잔한 사운드트랙 같았다.

혼자이거나 커플에게는 가격적인 면에서 ORI의 숙박비는 비쌀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 명이 같이 여행을 오거나 가족들이 함께 오는 경우에는 적당한 비용이다.

“어렸을 때 대가족이었어요. 조부모님, 증조부모님, 숙모들, 삼촌들, 부모님, 형제자매 모두 한 지붕 아래 살았어요. 오늘날 일본에서 대가족이 함께 사는 것은 보기 힘들죠. 대가족이 여행하면서 숙박하는 것을 보는 것도 드물구요. 저는 ORI에 가족들이 함께 와서 묵었으면 좋겠어요.”

ORI에서 지내는 동안 나는 편안한 휴식으로 활력을 되찾았다. 현대적이고 럭셔리하지만 마을 분위기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하루만 묵더라도 세토 내해와 시코쿠를 탐험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글 사진 Tom Miyagawa Coulton